"아르테타는 확실히 실패"...前 아스날 DF의 따끔한 한마디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09 07: 12

[OSEN=고성환 인턴기자] 아스날과 토트넘, 첼시에 몸담았던 윌리엄 갈라스(45)가 미켈 아르테타(40) 감독은 아스날에서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갈라스는 아르테타 감독을 향해 "그는 지금까지 실패했다"며 혹평을 날렸다. 그는 지난 시즌 아스날이 5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 것을 지적했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눈앞에서 4위 자리를 놓쳤다. 아스날은 시즌 막판까지도 라이벌 토트넘을 제치고 4위에 올라 있었으나 크리스탈 팰리스, 브라이튼,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충격적인 3연패에 빠지며 미끄러졌다. 게다가 운명이 걸린 토트넘과 맞대결에서 0-3으로 대패하며 토트넘에 4위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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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스는 아스날이 UCL 진출 티켓을 따냈어야 한다며 낙제점을 매겼다. 그는 "아스날은 UCL에 나가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자격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도 리그와 FA컵, 카라바오컵에 집중할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갈라스는 "물론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2020년 FA컵과 커뮤니티 실드를 우승했다. 그러나 이는 아스날과 같은 빅클럽에는 충분하지 않다. 따라서 나는 아르테타 감독이 여태껏 실패했다고 생각한다"고 못을 박았다.
갈라스는 다음 시즌 아르테타의 감독직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만약 그가 다음 시즌을 잘 시작하지 못한다면, 그는 곤경에 처할 것이다. 이제 그는 가브리엘 제수스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는 만약 시즌 출발을 망치거나 UCL 자격을 얻어내지 못한다면, 어떤 변명도 할 수 없을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아스날은 9일 새벽 있었던 뉘른베르크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아스날은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으나 후반전 제수스의 멀티 골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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