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베르더 브레멘 박규현(21)이 독일 3부리그 디나모 드레스덴 유니폼을 입는다.
드레스덴은 8일(한국시간) "구단은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브레멘에서 21세 박규현을 임대 영입했다. 임대 기간은 2023년 6월까지이며 그는 브레멘과 2024년까지 계약돼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규현은 등번호 2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드레스덴의 스포츠 디렉터인 랄프 베커는 "박규현과 함께 수비를 강화하고, 풀백 옵션을 늘릴 수 있어 기쁘다. 그는 뛰어난 기술을 가진 강력한 풀백으로 강렬함과 빠른 주력을 가졌다. 또한, 마르쿠스 안팡 감독은 브레멘 시절부터 그를 알고 있다. 박규현이 우리와 함께 다음 단계로 나아가리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규현 역시 "앞으로 드레스덴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다. 지난 2019년부터 독일에서 생활했는데 구단에 대해 많이 들었다.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규현은 울산 현대 유스팀 출신 수비수로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2019년 브레멘 유스팀으로 임대를 떠났다. 그는 작년 7월 브레멘으로 완전 이적했다. 그러나 박규현은 2부리그에서도 좀처럼 1군 무대를 밟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박규현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3부리그 드레스덴에서 경험을 쌓게 됐다. 드레스덴은 지난 시즌 리그 16위를 기록하며 3부리그로 내려앉았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