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명문 세비야FC가 드디어 한국 땅을 밟았다.
세비야 선수단은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오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위해 시간적 여유를 두고 한국에 들어왔다.
이날 사흘 동안 훈련하던 24명의 선수들이 먼저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추후 아직 휴가 중인 8명의 선수가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에 온 세비야 선수단 명단에는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2021년 세비야에 합류한 에릭 라멜라가 포함됐다.
더불어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끌고 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했던 이반 라키티치, 주장인 헤수스 나바스, 특이한 악마 세리머니로 유명한 라파 미르, 멕시코 국가대표 헤수스 코로나도 있다.
세비야 선수단은 토트넘과 경기를 펼치기 전까지 다양한 한국 문화와 음식 체험은 물론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세비야의 라몬 몬치 단장은 "프리 시즌 투어를 위해 5년 만에 아시아에 방문한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토트넘과 친선 경기 또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시험이 될 것"이라며 한국 내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