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천적' 제르소, 제주 '4G 무승 탈출' 선봉장 나선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08 11: 09

[OSEN=고성환 인턴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성남 FC를 상대로 답답한 무승의 고리를 끊는다.
제주는 7월 8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성남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빠지며 리그 4위(승점 30점)를 기록하고 있다. 선두권과 격차를 줄이고 5위 인천(승점 29점)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할 중요한 승부처다. 
승리의 초대장은 제르소다. 그는 성남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제르소는 지난해 5월 22일 성남과의 홈 경기(2-2 무)에서 제주 데뷔골 포함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시즌 초반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다. 2021년 10월 3일 성남과의 홈 경기(2-1 승)에서도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르소는 지난 시즌 성남을 상대로만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에도 성남의 천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제르소는 지난 5월 5일 성남 원정에서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제주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컨디션도 좋다. 그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에 나서는 팀 K리그 선수에 발탁됐을 정도로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남다른 의욕을 보이고 있는 제르소는 "지난해 성남과의 홈 경기에서 제주 데뷔골을 터트렸다. 심리적인 압박이 컸지만, 그날 경기를 통해 미국 무대에서 활약했던 제르소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올해도 성남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 성남전에서도 팀 부진을 끊을 수 있는 활약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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