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의 우승도전' 한국 럭비, "경쟁력 있는 경기가 첫 목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7.08 10: 50

2022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이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 남자 럭비 15인제 국가대표팀은 오는 9일 열리는 ‘2022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홍콩과 겨룰 예정이다. 홍콩은 세계랭킹 2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은 아시아럭비연맹이 주관하는 국제대회로 지난 1969년 처음 개최됐다. 한국 대표팀은 역대 아시아 럭비챔피언십에서 총 5차례(1982년, 1986년, 1988년, 1990년, 2002년)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이번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팀이 홍콩을 꺾고 최종 우승컵을 들어올릴 경우, 대한민국은 100여년 만의 럭비 월드컵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한국 대표팀의 진출이 전무했던 럭비 월드컵은 축구 월드컵, 하계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대회로 손꼽힌다.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우승 시 한국 대표팀은 오는 23일 호주에서 ‘2023 프랑스 럭비 월드컵’ 출전권을 두고 통가와 결전을 벌이게 된다. 
20여년 만의 우승의 눈 앞에 둔 찰리 로우 감독은 “승리 확률은 50대50이지만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80분간 모두가 100%의 힘을 내서 원팀으로 뭉쳐 목표를 이룰 것이다.”라며 최종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명근 코치는 “지금 이 시점에서는 우리가 준비한 건 끝났다. 우리는 100%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장 김광민은 “3년만에 치루는 아시아럭비 챔피언십인 만큼 우리가 준비도 많이 했고, 최근 일본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오면서 일본을 통해 세트플레이를 많이 연습해서 자신 있다”며 “홍콩은 강팀이지만 찰리 감독님과 함께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승리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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