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토트넘의 폭풍 영입에 라이벌 아스날의 레전드도 두려움을 표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협상을 질질 끌다가 막판에서야 부랴부랴 이적을 마무리했던 과거와 달리 벌써 4명이나 영입을 확정 지었다.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와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을 영입하며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완료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토트넘은 클레망 랑글레와 제드 스펜스 영입도 앞두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요구대로 좌우 윙백과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왼발잡이 센터백, 백업 골키퍼까지 총 6명을 모두 품게 될 전망이다. 당초 원했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나 요슈코 그바르디올은 품지 못했지만, 계획대로 차근차근 영입해나가고 있는 토트넘이다.
달라진 토트넘의 폭풍 영입에 아스날의 전설 이안 라이트도 깜짝 놀랐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라이트는 라이벌 토트넘의 이적시장을 보며 질투와 두려움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이트는 "토트넘이 문제를 일으킬 것 같다. 그들의 여름 이적시장을 질투하지 않을 수 없다. 토트넘은 두려운 팀"이라며 견제했다. 또한 그는 "토트넘이 콘테 감독 밑에서 얼마나 유연하게 나아갈 수 있는지 보면 무언가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콘테 감독의 지휘력에 감탄을 표했다.
그럼에도 라이트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는 "그러나 우리에게는 파비우 비에이라와 가브리엘 제수스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유리 틸레망스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스날 역시 토트넘에 대비해 선수단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