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무패' 김포vs안양, 상승세 이어갈 팀은?...K리그2 25R 관전 포인트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08 08: 47

[OSEN=고성환 인턴기자] 나란히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김포와 안양의 맞대결, 진주종합경기장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앞둔 경남,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엄지성(광주) 등 25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5경기 무패행진의 두 팀, 김포 vs 안양
김포는 주중 열린 24라운드 부산전에서 김종민, 손석용, 윤민호의 연속 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더한 김포는 5경기 무패행진(2승 3무) 중이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수비수 김종민이 최근 4경기 2골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에이스 손석용도 5경기 4골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포를 상대하는 안양은 직전 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1-1로 비기며 연승기록이 3경기에서 멈췄다. 하지만 지난 5경기에서 3승 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나갔고, 공격수 김경중이 9라운드 안산전 이후 약 세 달 만에 시즌 6호 골을 터뜨리는 등 수확이 있었다. 
한편, 김포와 안양의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는 안양이 모두 승점 3점씩을 챙겼다. 김경중은 김포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멀티골로 3-2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나란히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김포와 안양의 맞대결은 ’먼데이 나이트 풋볼‘로 11일 오후 7시 30분 김포솔터구장에서 치러진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팀 오브 라운드 -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유종의 미를 노리는 ‘경남’
경남은 이번 주말 부산과의 시즌 세 번째 ‘낙동강 더비’를 끝으로 기존 홈구장인 창원축구센터로 돌아간다. 경남은 창원축구센터의 잔디, 전광판 교체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밀양, 진주 등에서 홈 경기를 개최했다. 앞선 5번의 홈 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했으나, 최근 홈 5경기에서 2승 3무를 거두는 등 경기력이 좋았다. 
경남은 19라운드 김포전 6-1 대승을 시작으로 최근 6경기에서 2승 4무를 기록했다. 특히, 23라운드에서는 원정에서 1위 광주를 4-1로 대파했다. 현재 경남의 팀 득점은 40골로 K리그2 최다인데, 화끈한 공격력에 비해 시즌 초반 경기당 평균 실점이 2골이 넘는 등 수비가 불안했다. 하지만 센터백 김영찬 등 주축선수들이 돌아온 뒤 최근 6경기에서는 경기당 평균 1골만 허용하면서 무패를 달렸다. 경남은 기세를 몰아 9일 오후 6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부산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득점 커리어 하이 달성, ‘엄지성(광주)'
광주의 윙포워드 엄지성은 25라운드 부천전에서 전반 27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받은 패스를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광주는 엄지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천을 2-1로 꺾었고,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엄지성은 이날 득점으로 시즌 5호골을 신고했고, 15라운드 서울 이랜드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2002년생인 엄지성은 지난해 광주에 입단해 K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광주가 K리그1에서 뛰었던 그해 37경기 출장, 4골 1도움이라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올해는 K리그2에서 17경기 5골로 이미 득점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는 등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엄지성은 이번 라운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서울 이랜드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엄지성은 후반 12분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득점 역시 팀을 1-0 승리로 이끈 결승골이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엄지성의 활약은 11일 오후 7시부터 IB SPORTS에서 볼 수 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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