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조세 폰테(39, LOSC 릴)가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추천했다.
7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폰테는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의 이적을 지지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최고의 행선지로 뽑았다.
최근 호날두는 충격적인 이적을 꿈꾸고 있다. 그는 작년 여름 친정팀 맨유로 복귀했지만,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려는 것이다. 영국 'BBC'를 포함한 여러 매체는 "호날두는 이미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적절한 제의가 오면 떠나고 해달라고 구단에 말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맨유와 이별을 원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와 우승 트로피 욕심이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18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지만, 맨유는 6위에 그치며 UCL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실망한 호날두는 이미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에 자신을 영입하라고 제안했다.
호날두의 대표팀 동료 폰테 역시 그의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폰테는 "확실한 것은 호날두는 UCL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는 UCL이 세계 최고 대회라 믿고 있고 발롱도르를 수상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호날두는 트로피를 따고 발롱도르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폰테는 맨유 선수단으로는 호날두를 설득할 수 없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모두가 알다시피 호날두는 계속해서 우승해왔다. 그는 선수단을 보며 '올해 내가 트로피를 딸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아마 그는 믿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마지막으로 폰테는 호날두의 다음 행선지로 또 다른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를 추천했다. 그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까? 그것이 그에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와 재회를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UCL과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카림 벤제마는 물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역시 맹활약하고 있는 만큼,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호날두를 다시 데려올 이유가없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