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노쇼야?' 호날두, 태국 투어불참한다..."이유는 가족 문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08 07: 46

[OSEN=고성환 인턴기자] 한국 팬들에게 '노쇼 충격'을 안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한 번 노쇼를 준비 중이다.
호날두는 최근 놀라운 이적을 꿈꾸고 있다. 그는 작년 여름 친정팀 맨유로 복귀했지만,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려는 것이다. 영국 'BBC'를 포함한 여러 매체는 "호날두는 이미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적절한 제의가 오면 떠나고 해달라고 구단에 말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맨유와 이별을 원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와 우승 트로피 욕심이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18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지만, 맨유는 6위에 그치며 UCL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실망한 호날두는 이미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에 자신을 영입하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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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호날두는 이미 시작된 맨유의 공식 훈련에도 불참하고 있다. 사유는 가족 문제. 그러나 이는 표면적 이유일 뿐이고 사실은 호날두가 이적을 위해 구단과 힘싸움에 나섰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결국 호날두는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 계획까지 망쳐놓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 제임스 더커 기자는 8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다가오는 맨유의 프리시즌 첫 일정인 태국 방콕 투어에 불참할 것이라 전했다.
더커는 "호날두는 프리시즌 투어를 시작하는 다른 동료들과 달리 방콕행 비행기를 타지 않을 것이다. 그는 가족 문제를 이유로 추가 휴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계획과 달리 맨유 프리시즌 포스터의 주인공인 호날두가 빠진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2019년 유벤투스 시절 한국을 찾았을 때도 벤치만 지키며 노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태국뿐만 아니라 맨유 측으로서도 골치 아픈 상황. 호날두의 예기치 못한 불참으로 인해 계약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앞서 영국 '더 선'은 "호날두 때문에 맨유의 계획이 어그러지고 있다. 이번 투어 스폰서가 일부 환불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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