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부권에 있는 세레니티CC가 크게 변신한다. 종합골프리조트화를 천명하며 밑그림을 공개했는데, 그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는다.
세레니티CC를 운영하는 다옴홀딩스㈜는 6일, 콘도와 커뮤니티센터가 어우러지는 종합골프리조트의 사업계획안를 발표했다.
다옴홀딩스가 공개한 조감도에 따르면 27홀의 골프 코스와 휴양형 콘도, 그리고 커뮤니티 센터가 한 공간 안에 들어서게 된다.
골프 코스는 현재 18홀이 운영되고 있고, 신규 9홀이 오는 9월 오픈 돼 27홀을 구성하게 된다. 세레니티CC 는 다옴홀딩스가 2020년 9월 실크리버CC를 인수해 명문골프장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그 그림이 이번에 전체 청사진으로 공개됐다.
세레니티CC측은 지난 2003년 개장한 현 18홀 골프장 부지 45만여평을 1~3단계에 거쳐 새로 단장한다.
먼저 오는 9월 신코스 9홀을 추가로 개장하고, 내년 6월 풀빌라의 휴양형 콘도 40실을 완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2023년 내 커뮤니티센터 건립까지 마무리하면 ‘세레니티 골프 & 리조트’의 개발프로젝트가 완성된다.
세레니티CC측에 따르면 1단계인 신코스 9홀 추가 증설 공사는 이미 전체 공정률 92%를 보이고 있다.
신코스 9홀은 구릉지에 조성된 기존 18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으며,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기존 골프코스의 일부와 세종시 등을 조망할 수 있을 만큼 확 트인 스카이 뷰(Sky View)를 자랑한다. 또 7번홀(파4)의 8000톤 규모 대형 폰드와 어우러진 비치(Beach) 벙커는 시원한 청량감을 자아낸다.
2단계는 골프장 부지 내 전망이 가장 좋은 1만 8000여평에 내년 상반기 6월 완공(예정)을 목표로 풀빌라 휴양형 콘도 40실(30평•50평•70평)을 건립한다. 이미 착공에 들어간 상태이며,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콘도 설계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아시아 젋은 건축가 6인에 선정된 김찬중 교수(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대표 겸 경희대 건축학과 초빙교수)가 맡아 주목받고 있다. 김 교수와 더시스템랩의 대표작으로는 한남동오피스,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 하나은행 삼성동 PLACE1, 울릉도 KOSMOS리조트, 우란문화재단, 마곡 서울식물원 온실, JTBC 신사옥 등이 있다.
여기에 3단계로 골프장 및 콘도 회원과 일반인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지하3층 지상3층의 최고급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건축한다. 회원라운지와 인피니티풀, 컨벤션, 200m의 드라이빙레인지, 베이커리 & 카페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게 되는데 내년 하반기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레니티CC에 대한 골퍼들의 접근성도 크게 단축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가 2024년 완전 개통되기 때문이다. 구리~안성구간(72.2km)이 올해 연말인 12월에 개통되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안성~세종구간(55.9km)도 2024년 6월 개통을 예정하고 있어 서울에서 세종까지 60~7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모기업인 ㈜다옴은 세레니티CC와 함께 경북 김천에 있는 27홀 규모의 대중제골프장인 포도CC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