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를 보기 위해 입장권을 산 태국팬들이 환불을 신청해야 할 것 같다.
맨유는 오는 12일 태국에서 리버풀과 친선전을 치른다. 이후 맨유는 호주로 날아가 멜버른 빅토리(15일), 크리스탈 팰리스(19일)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는 7일 맨유의 훈련에 불참했다. 맨유는 8일 태국으로 날아갈 예정이다. 호날두가 프리시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입장권을 판매한 맨유 구단은 난감한 상황이다. 맨유는 호날두의 빈자리를 어린 유망주들로 메울 예정이다.
훈련을 거른 호날두는 포르투갈 리스본에 머물며 바르셀로나, 첼시 등 다른 빅클럽 입단을 타진하고 있다. 맨유 팬들이 얼마나 속을 태우는지는 안중에도 없는 상황.
호날두는 이미 지난 2019년 유벤투스 내한경기서 결장해 국내팬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낸 바 있다. 당시 노쇼사건의 법정공방이 아직도 진행중이다. 올해도 호날두는 아예 태국과 호주에 가지 않으면서 또 다시 ‘날강두’라는 별명이 붙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