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에 제안을 넣었다고 밝혔다.
영국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7일(한국시간) 열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입단식에서 이번 여름 주요 타깃인 레반도프스키의 영입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공개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 싶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 하지만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었고 독일을 떠나 새로운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적을 원하는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와 계약은 2023년 6월까지다. 2022-2023시즌에도 레반도프스키와 함께할 것"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이에 반발했고 바르셀로나와 3년 구단 합의 소식까지 현지 언론을 통해 흘러나온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뮌헨과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3번째 제안을 던졌으나 뮌헨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뮌헨은 최소 60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정이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인 만큼 할부금 대신 선불로 받기를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4000만 유로가 적정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날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라포르타 회장은 "우리가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위해 뮌헨에 제안을 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바르셀로나로 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레반도프스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뮌헨은 우리의 제안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 뿐 아니라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도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여름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로 마음을 굳힌 듯 보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