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배출한 나라".. 라멜라-라키티치, 한국투어 앞두고 기대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7.07 20: 10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 나서는 세비야FC 선수들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비야는 오는 16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토트넘과 경기를 펼친다. 세비야 선수단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세비야는 토트넘과 경기 전 다양한 한국 문화와 음식 체험은 물론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에릭 라멜라는 7일 세비야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은 스포티즌을 통해 "한국 방문은 처음이다. 한국은 손흥민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해낸 나라다. 쏘니(손흥민)를 보면 한국 축구의 실력과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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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쏘니는 대단한 선수다. 토트넘에 합류한 뒤 계속해서 그의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라며 이번 경쟁 상대이자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를 치켜세웠다. 
또 라멜라는 "토트넘과의 경기는 좋은 기회다. 현재 세비야는 훌륭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고, 다들 최상의 컨디션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에서 뛰던 나로서는 이번 경기의 의미가 더 특별하다"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팬들이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우리 모두가 한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고, 한국 팬들에게 세비야를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FC바르셀로나 출신이자 전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이반 라키티치도 한국 방문에 들떠있다. 그는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큰 영광이자 행복이다. 세비야가 한국에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경기는 물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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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티치는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그는 "국가대표로 뛰던 때, 2013년에 한국, 전주에 방문했었다. 그때 동료들과 함께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많은 선수들이 기대하고 있다”라며 한국에 대해 회상하기도 했다. 
라키티치는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내 기준에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라며 한국 국가대표 팀과 손흥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장 헤수스 나바스는 "한국에 처음 가게 된다. 정말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 음식에 기대가 크다"면서 "내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승선했을 때, 국가대표로서의 첫 골이 한국과의 친선 경기에서였다. 그래서 한국 국가대표팀을 잘 기억하고 있다. 또, 2002년 월드컵은 TV로 본 기억이 있는데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놀라기도 했다"고 추억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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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손흥민을 비롯하고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예로는 차범근이 있다. 차범근은 전설적인 선수다. 또,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튼)이 있다. 그의 활약을 지켜볼 만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세비야에는 특이한 악마 세레머니로 유명한 라파 미르가 있다. 미르는 세비야의 최전방을 담당하고 있다. RCD 마요르카 등에서 활약했던 프로 축구선수 출신의 아버지를 두고 있는 미르는 2021년 여름 세비야에 합류했다. 미르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스페인 국가대표로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테카티토’라는 별명을 가진 헤수스 코로나도 있다. 2022년 1월 FC포르투에서 합류한 그는 테크니컬한 윙어로 윙백 포지션도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현재 멕시코 국가대표의 핵심 선수가 된 헤수스 코로나는 2014년 국가대표 데뷔 이후 71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2016년, 베네수엘라 수비 5명 사이를 춤추듯이 제쳐나가 만든 환상적인 솔로 골은 201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올해의 골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페인 축구 리그 라리가의 역사 깊은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세비야는 최근 막을 내린 시즌에서 리그 4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세비야FC는 이번 프리 시즌 한국 투어를 시작으로 다음 시즌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높게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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