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호(19·울주군청)가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2번째 한라장사(105kg 이하)에 등극했다.
김무호는 7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한창수(26·정읍시청)를 3-0으로 완승했다.
올해 5월 괴산 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장사에 오른 김무호는 이로써 올 시즌 2관왕을 달성하며 두 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무호는 이날 16강부터 4강까지 상대에게 단 한 판도 내주지 않은 채 결승에 올랐다.
생애 첫 장사에 도전하는 한창수를 상대한 결승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기세가 오른 김무호는 세 판 모두 연이어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무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컨디션이 좋았고 팀 형들과 체력 훈련도 많이 하고 자세도 바꿔가며 연습을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감독님과 코치님께 항상 감사드리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부모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주군청은 이번 대회 태백급(80㎏ 이하) 노범수에 이어 한라급(105㎏ 이하) 김무호까지 2개 체급에서 장사를 배출하며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