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부천이 안산을 잡을까.
부천FC1995(이하 부천)가 오는 9일(토) 오후 6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이하 안산)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부천은 지난 7월 5일(화)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뒤지는 상황에 박창준을 교체 투입했다. 종횡무진 경기장을 누비던 박창준은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부천은 경기 종료까지 광주를 추격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1:2로 패하며 3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가오는 안산전에서는 다득점 승리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부천이다.현재 부천은 4위(37점)로 3위 안양(38점), 2위 대전(41점)을 쫓아 순위 상승을 꾀하고 승점이 같을 시 유리한 순위 선점을 위해 다득점 승리가 절실하다. 상위권 경쟁이 종이 한 장 차이인 만큼 이번 원정을 승리로 이끌어 상위권 팀들을 바짝 추격해야 한다.
부천은 최근 20라운드 안산과의 원정에서 올 시즌 최다 실점인 3골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를 설욕하기 위해서라도 수비 조직력을 정비하고 화끈한 공격으로 맞서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주목할 선수는 돌격대장 ‘박창준’이다. 부상으로 약 두 달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박창준은 지난 FA컵 울산전부터 복귀하여 부천의 공격 전개를 빠르게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안산과 맞붙은 4경기 중 3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린 박창준의 발끝을 이번 안산 원정에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영민 감독은 “더운 날씨와 주중, 주말로 이어지는 일정에 선수단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오는 안산 원정에서 부천DNA를 되살려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