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난 '피리 부는 소년', 유럽 아닌 미국행? ..."돈 많이 주는 MLS 이적 고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7.07 07: 19

돈이 최고야. 제시 린가드는 명확했다.
미국 'ESPN'은 7일(한국시간) "제시 린가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도 고려 중이다. 그는 MLS 팀과 접촉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린가드는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됐다. 린가드는 지난 2020-2021 시즌 1월 쫓겨나듯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임대를 택한 것이다. 6개월간의 짧은 임대였지만, 린가드는 리그 16경기에 나서 9골과 4도움을 기록했다. 사실상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웨스트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행을 지휘하며 진가를 드러냈다.
이후 맨유로 복귀해 부활을 예고한 그였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2021-2022 시즌 그가 소화한 리그 경기는 16경기로 시간으로 따지면 355분, 90분 풀타임으로 계산했을 때 4경기에 미치지 못하는 시간이었다.
결국 린가드는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풀렸다. 단 잉글랜드 국적에 어느 정도 실력을 보여준 그이기에 인기는 많았다. 웨스트햄과 에버튼 등 여러 팀이 접근했다.
문제는 주급. 린가드가 너무 높은 주급을 요구하면서 연달아 협상이 종료됐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주급을 주는 유럽 팀이 없자 린가드는 MLS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ESPN은 "린가드는 29세의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MLS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미국으로 와서 오퍼를 들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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