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더 얹어줄게"... 2001년생 '특급 유망주' MF, 무반응으로 일관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7.07 00: 15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가 오랫동안 눈여겨본 '차세대 공격형 미드필더'를 품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6일(한국시간) “샤를 데 케텔라에르(21, 벨기에 클럽브뤼헤)가 리즈를 이적 가능 팀으로 전혀 보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데 케텔라에르는 미래가 기대되는 미드필더로 관심을 사고 있다. 리즈의 유럽 스카우터는 그를 오래 전부터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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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브뤼헤 유스 출신인 그는 2019년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데뷔 첫 시즌 벨기에 리그 13경기(1골)에 나서며 적응기를 보낸 데 케텔라에르는 최근 2시즌 동안은 리그 거의 모든 경기에 나섰다. 2020-2021시즌 32경기에 출전,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만개했다. 33경기에 출전해 14골 7도움을 폭발했다.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구단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는 활약을 한 것이다.
심지어 그는 벨기에 국가대표 이력도 있다. 지난 2020년 11월 스위스와 평가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데 케텔라에르는 다재다능함이 장점이다. 192cm 큰 키인 그는 개인기, 활동량, 제공권 어느 것 하나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지만, 윙어, 중앙 공격수 모두 소화 가능한 자원이다. 수비도 곧잘 한다.
리즈는 데 케텔라에르를 데려오기 위해 최근  2600만 파운드(한화 약 414억 원)를 준비했다. 브뤼헤가 무반응으로 나오자 3000만 파운드(한화 약 466억 원)까지 불렀다. 역시나 관심을 보이고 있는 AC밀란이 제시한 액수를 넘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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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헤는 데 케텔라에르를 팔 생각이 크진 않다. ‘더 부트 룸’은 “구단은 선수를 지키고 싶어 한다. AC밀란으로 이적은 가능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리즈로의 이적은 더욱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데 케텔라에르가 리즈를 선호하지 않는 단 이유에서다.
브뤼헤는 데 케텔라에르를 잡아두고 싶어하지만, 선수는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
‘더 부트 룸’은 “데 케텔라에르는 (AC밀란이 있는) 밀라노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다만 리즈는 아니다”고 전했다.
그래도 가능성이 완전 닫혀있는 건 아니다. 매체는 “이적 시장 특성상 많은 것이 빠르게 변한다. 리즈는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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