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고성환 인턴기자] "새로운 선수들이 바로 적응하고 활약하기는 어렵다. 우리의 플레이에 초점을 뒀다."
수원삼성과 대구FC는 6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수원은 4승 7무 8패, 승점 19점으로 11위에 위치해 있고 대구는 5승 9무 5패, 승점 24점으로 6위에 올라 있다.
원정팀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택했다. 세징야-이근호-고재현이 득점을 노리고 홍철-이용래-이진용-이태희가 뒤를 받친다. 김진혁-조진우-정태욱이 수비 라인을 형성하고 오승훈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한다.
가마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어려운 경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선제골을 내주지 않도록 수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 지난번에 수원을 어떻게 이겼는지 선수들에게 다시 이야기해줬다. 역동적이고 강하게 경기한다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구는 10경기째 패배가 없다. 그러나 3승 7무로 무승부가 많다. 가마 감독은 이에 대해 "경기를 잘하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 분명히 더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물론 시간이 너무 지체됨에 따라 살짝 우려스럽기도 하지만,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것이 중요하다. 지난 경기 VAR로 득점이 취소되는 등 운이 나쁜 상황도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가마 감독은 올 시즌 원정승이 없는 것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원정 승리만 추가한다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그렇다고 승리를 위해 무식하게 달려들지는 않을 것이다. 큰 그림을 보며 경기 플랜에 맞춰 경기하다보면 언젠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가마 감독은 이날 베테랑 이근호를 선발로 택했다. 그는 "이근호의 컨디션은 좋다. 그는 항상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몸관리도 잘하며 모범을 보이는 선수다. 오늘 컨디션이 좋아서 선발로 내세웠다. 그를 중심으로 좋은 경기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근호 선발 기용 이유를 밝혔다.
수원은 최근 안병준, 마나부를 영입하며 최전방에 힘을 더했다. 가마 감독은 이에 대해 "상대에 대해서는 항상 분석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개인적인 스킬, 기술보다는 상대팀이 어떻게 플레이를 하고 어떻게 선수를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새로운 선수들이 바로 시스템에 적응하고 활약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의 플레이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