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포스터 주인공' 호날두 없는 투어?... "환불 요구할 수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7.06 16: 57

 이적설을 달고 다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6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제이든 산초, 안토니 엘랑가와 함께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 포스터 주인공이다. 하지만 맨유의 계획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조만간 태국, 호주, 노르웨이 등을 돌며 투어 경기에 임한다. 최근 호날두의 이탈 이야기가 불거지기 전 맨유는 ‘간판’ 호날두를 내세워 프리시즌 투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사진] 더선 홈페이지 캡쳐.

오는 12일 태국 방콕에서 투어 첫 스타트를 끊는다. 맨유 선수단은 오는 8일 태국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태국행을 앞두고 맨유, 여기에 태국 축구팬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뉴스가 나왔다. 바로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고 싶단 의사를 구단에 직접 전했다는 것.
지난 3일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호날두는 맨유에 “적절한 이적 제의가 오면 수용해달라”는 의견을 직접 전했다.
앞서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첼시의 새로운 공동 구단주 토드 볼리가 만나 호날두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단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호날두의 첼시 이적설이 불거졌다.
더불어 바이에른 뮌헨과 나폴리 등도 호날두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여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넘어온 호날두는 12개월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한 시즌 만에 이탈을 원하고 있다.
[사진] 호날두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적 가능성’이 나온 뒤 호날두는 예상 밖 행동을 보이고 있다. 지난 4,5일 이틀 연속 맨유의 프리시즌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가족 문제’가 표면적인 이유였다.
호날두가 사실상 이적 허락을 압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이에 호날두가 구단의 태국행에 동행할지 여부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
매체는 “호날두가 금요일 오후에 맨체스터 공항을 떠나는 비행기에 탑승할지 심각한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날두 때문에 맨유의 계획이 어그러지고 있다”면서 “이번 투어 스폰서는 주최 측에게 일부 환불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