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프로미 농구단(단장 권순철)이 아시아쿼터로 필리핀 선수 이선 알바노(26)를 영입했다.
DB는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알바노와 만나 연봉 2억 원에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CAA2 소속 캘리포니아 주립대 산마르코스를 졸업한 알바노는 이후 필리핀 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 독일 리그 브레머하펜에서 활약, 28경기 평균 9.8득점, 2.3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장은 185cm로 왼손잡이 가드인 알바노는 돌파가 좋고, 2대2 공격 등의 장점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DB는 알바노가 뛰어난 개인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에서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바노는 세 번째로 KBL에 입문한 필리핀 선수다. 앞서 SJ 벨란겔(23)이 대구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으며 KBL 첫 필리핀 선수가 됐고 저스틴 구탕(26)이 창원 LG에 합류하면서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KBL은 지난 4월 일본 외에 필리핀 선수까지 아시아쿼터 제도를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알바노 "새로운 계약으로 KBL리그에서 뛰게 되어 무척 흥분되고 설렌다. 경기수가 많다고 들었지만, 농구와 체력은 언제나 자신 있다. 기존 선수들과 잘 맞춰 팀이 승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