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수문장' 김승규, 日 떠나 사우디 알 샤밥 이적...3년 계약 [공식발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06 11: 02

[OSEN=고성환 인턴기자] 벤투호 주전 수문장 김승규(32)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 유니폼을 입는다.
알 샤밥은 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김승규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2025년 여름까지다.
김승규는 지난 2008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한 후 일본 무대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다. 그는 2016년 빗셀 고베로 이적해 2019년까지 몸담았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가시와 레이솔 골문을 지켰다.

[사진] 알 샤밥 공식 SNS.

김승규는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출전 기회를 찾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지난 5월 감바 오사카전을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승규로서는 실전 감각을 이어갈 수 있는 팀을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이었다.
때마침 골키퍼 보강을 원하던 알 샤밥이 김승규를 포착했고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다. 알 샤밥은 김승규 영입을 위해 약 13억 원에 가까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규와 가시와 모두 윈윈인 이적인 셈이다.
한편 알 샤밥은 사우디리그의 강팀으로 현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 있다. 김승규의 대표팀 선배 박주영이 한때 알 샤밥에서 뛰기도 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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