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루셉스키의 회상, "SON, 득점왕 도우려다가 오픈 찬스 놓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7.06 20: 36

"찬스 무산 직후 스스로 바보라고 느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데얀 쿨루셉스키는 마지막 노리치전에서 손흥민에게 패스를 하려다가 오픈 찬스를 놓친 상황에 대해 회상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마지막 라운드 노리치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24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다.

앞서 노리치전을 이기기만 하면 자력 4위가 확정되는 토트넘이였기에 이날 화두는 손흥민 득점왕 만들기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직접 하프 타임 손흥민의 득점왕을 도와달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할 정도.
쿨루셉스키는 당시 노리치전에서 회상하며 아찔했던 에피소드에 대해 공개했다. 쿨루셉스키는 후반 27분 사실상 오픈 찬스에서 판단을 지연해 아쉬움을 남겼다.
팟캐스트에 출연한 쿨루셉스키는 "사실 그 당시에 골키퍼가 없는 빈 골대를 앞에 두고 있었다"라면서 "그 순간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쿨루셉스키는 "때마침 내 옆에는 손흥민도 달려오고 있었다. 그는 득점왕을 위해서 한 골이 필요했다"라면서 "토트넘 팬들도 나에게 '패스해'리고 소리쳤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순간 내가 직접 슈팅을 하려는 생각과 손흥민에게 패스 해야 된다는 생각이 충돌했다. 그래서 터치가 길어지면서 찬스를 무산했다"라고 덧붙였다.
찬스 무산 직후 쿨루셉스키는 "나는 스스로 '바보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그날 바로 다음 찬스가 와서 득점에 성공했다"라고 강조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쿨루셉스키가 득점하면서 실수를 만회한데 이어 손흥민도 멀티골로 득점왕 자리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스포츠 바이블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