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 토트넘 팬, '맨유 이적' 에릭센 유니폼 불태워..."라이벌 이적 용서 못 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7.06 14: 43

일부 극성 토트넘 팬들이 다시 한 번 뿔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일부 토트넘 팬들은 과거 팀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에 불만을 가지고 유니폼을 불태웠다"라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지난 시즌 브렌드포드에서 단기 합류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자연스럽게 자유계약(FA)으로 풀린 그의 행방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단 이전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설도 나왔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무산됐다. 결국 그를 영입하기 위해 강력한 러브콜을 보낸 것은 맨유.
맨유는 폴 포그바를 FA로 내보낸 상황이다. 여기에 중원 보강을 위해서 프랭키 데 용 등과도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맨유는 아약스 출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해서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에도 에릭센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결국 에릭센은 맨유와 3년 계약을 체결하고 메디컬 테스트만 앞두고 있다.
단 에릭센의 맨유 이적은 일부 토트넘 팬들의 분노를 야기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한 토트넘 팬은 에릭센의 토트넘 시절 유니폼을 불태우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은 "에릭센은 지난 2017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서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팀으로 이적은 하지 않겠고 말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일부 토트넘 팬들은 에릭센이 토트넘의 라이벌은 맨유에 이적하는 것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행동으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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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 메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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