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훈련 불참이 이어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훈련장 캐링턴에 이틀 연속으로 불참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친정팀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한 시즌 만에 충격적인 이적을 꿈꾸고 있다. 영국 'BBC'를 포함한 여러 매체는 "호날두는 이미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적절한 제의가 오면 떠나고 싶다고 구단에 말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맨유와 이별을 원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와 우승 트로피 욕심이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리그 18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지만, 맨유는 6위에 그치며 UCL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막바지로 접어든 커리어를 더 빛나게 마무리하기 위해 팀을 떠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이미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에 자신을 영입하라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심중을 반영이라도 하듯 호날두는 맨유 훈련장에 다시 한 번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맨유의 전체 프리 시즌이 시작되는 날 '개인 사정'을 이유로 캐링턴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호날두는 다시 한 번 맨유 훈련에 불참하면서 사실상 이적을 위한 압박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그는 다시 한 번 가족 문제라는 이유로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는 "호날두는 맨유 훈련에 불참하며 구단에게 다시 한 번 가족과 집안일이라고 핑계를 말했다"라면서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한편 그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는 여전히 호날두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 반면 맨유는 여전히 호날두를 지키겠다는 입장"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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