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3부리그 강등 결정... 황의조 이적 가속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7.06 06: 25

황의조(보르도)의 이적이 빨라질 전망이다. 
RMC 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보르도에 대한 프랑스축구 금융감독기관(DNCG) 항소위원회의 판결이 지난 5일 내려졌다. 결국 보르도는 극심한 재정 상황으로 인해 리그 2에서 내셔널 1(3부리그)로 강등되었다"고 보도했다.
보르도는 지난여름부터 재정난을 겪었다. 당시에도 2부리그로 강등될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다행히 릴의 전 구단주였던 제라르 로페스가 구단을 인수하며 급한 불을 껐다. 재정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지만 성적이 문제였다.

선수 보강을 펼치지 못한 보르도는 결국 리그 1 최하위를 기록, 강등됐다.
설상가상 재정이 또 흔들렸다. DNCG는 보르도에 3부리그 강등을 통보했다.
RMC스포츠는  "보르도의 로페스 구단주는 2부리그에서 필요한 재정적 보장을 제시하는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보르도는 6일 "구단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에 항소할 것이다. 항소위원회(FFF)는 보르도를 내셔널1로 강등시키기로 한 DNCG의 결정을 확인했다"고 항소문을 게시했다.
이어 "구단은 이번 결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 클럽과 구단주는 모든 전문가들이 견고하다고 간주하는 프로젝트를 제시했으며 당초 위원회가 표명한 기대에 모두 응답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보르도는 2부리그에서 가장 높은 예산으로 다음 시즌 리그2에 참가할 수 있는 재정적 여유를 갖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의조의 이적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리그 2도 아닌 내셔널 1으로 강등된 팀에서 황의조의 연봉을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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