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18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다 득점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영국 언론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더 선은 6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를 원하는 팬들고 있겠지만 냉정하게 이야기 한다면 호날두가 맨유로 복귀한 뒤 팀의 전체 득점이 줄었다"라면서 "호날두는 지난 시즌만 놓고 보더라도 분명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30경기에 나서 18골-3도움을 기록했다. 팀내 최다 득점이었다. 그런데 16승 10무 12패 승점 58점으로 6위를 기록한 맨유는 57골을 기록했다. 7위인 웨스트햄(60골)과 8위 레스터시티(62골) 보다 적었다.
호날두가 18골을 넣는 동안 다른 선수들의 부진도 팀에 영향을 미쳤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각각 23골과 17골을 넣었지만 맨유는 호날두를 도와 골을 넣을 선수가 없었다. 더 선의 기준이라면 호날두가 홀로 공격을 펼쳤다고 판단해야 한다. 특히 호날두는 손흥민과 케인 등에 비해 어시스트가 많이 부족했다.
반면 맨유는 2020-2021 시즌 21승 11무 6패 승점 74점으로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올랐다. 당시 맨유는 73골을 터트렸다.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83골)에 이어 2위였다.
당시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18골-12도움을 기록했고 마커스 래시포드가 11골-9도움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와 래시포드가 각각 12개와 9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전체가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더 선은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는 홀로 득점을 점유하면서 팀 전체 득점이 매 시즌마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