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18골' 맨유, 팀 득점은 14골 하락... "전체득점 줄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7.06 06: 55

지난 시즌 18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다 득점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영국 언론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더 선은 6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를 원하는 팬들고 있겠지만 냉정하게 이야기 한다면 호날두가 맨유로 복귀한 뒤 팀의 전체 득점이 줄었다"라면서 "호날두는 지난 시즌만 놓고 보더라도 분명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30경기에 나서 18골-3도움을 기록했다. 팀내 최다 득점이었다. 그런데 16승 10무 12패 승점 58점으로 6위를 기록한 맨유는 57골을 기록했다. 7위인 웨스트햄(60골)과 8위 레스터시티(62골) 보다 적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날두가 18골을 넣는 동안 다른 선수들의 부진도 팀에 영향을 미쳤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각각  23골과 17골을 넣었지만 맨유는 호날두를 도와 골을 넣을 선수가 없었다. 더 선의 기준이라면 호날두가 홀로 공격을 펼쳤다고 판단해야 한다. 특히 호날두는 손흥민과 케인 등에 비해 어시스트가 많이 부족했다. 
반면 맨유는 2020-2021 시즌 21승 11무 6패 승점 74점으로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올랐다. 당시 맨유는 73골을 터트렸다.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83골)에 이어 2위였다. 
당시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18골-12도움을 기록했고 마커스 래시포드가 11골-9도움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와 래시포드가 각각 12개와 9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전체가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더 선은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는 홀로 득점을 점유하면서 팀 전체 득점이 매 시즌마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