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특공대' 강원, 패배에도 거둔 성과 '치열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7.06 08: 17

'독수리 특공대' 강원이 울산과 치열한 싸움을 펼치며 큰 성과를 얻었다. 
강원은 5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0라운드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강원은 5승 6무 8패 승점 21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성남FC에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던 강원은 울산 원정서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반전을 위한 힘을 키우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강원은 양현준, 이정현, 김대원이 공격에 나섰고 김동현과 서민우가 중원을 맡았다. 정승용과 김지호의 측면에 배치됐고 윤석영, 김영빈, 임창우로 수비를 구성했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K리그 1 최강 울산을 상대로 강원은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전력상 우위를 점할 수 없다는 점을 파악한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팀 플레이를 강조했다. 철저한 수비를 펼치며 울산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친 강원은 후반서도 적극적으로 싸웠다. 
후반 30분 울산 레오나르도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강원은 후반 39분 발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발샤는 드리블로 페널티 지역까지 치고 들어가 골키퍼 조현우와 일대일로 맞섰다. 발샤의 첫 번째 슈팅은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으나 다시 재차 슛을 날려 골문을 열었다. 발샤는 두번째 경기에서 K리그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필요한 상황서 터진 골이었다. 실점 때문이 아니라 최 감독이 전술적으로 준비한 모습이었다. 그만큼 강원 선수단은 치열하게 움직였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비록 후반 42분 울산 엄원상에게 결승골을 허용했지만 강원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었다. 치열한 모습과 함께 발샤의 골은 강원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야심차게 영입했던 외국인 선수 디노가 부상으로 빠지며 공격의 힘이 부족했던 강원은 발사가 울산 수비를 상대로 개인기를 발휘하며 골을 만들어 냈다. 
최전방 공격수 발샤가 빠르게 팀에 녹아 들면서 강원의 치열한 싸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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