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럴 말라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언자는 로빈 반 페르시였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신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높게 평가했던 페예노르트 수비수 말라시아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으로 2026년 6월까지다. 여기에 추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왼발을 쓰는 레프트백 말라시아는 16세 이하(U-16)부터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성인 대표팀에서 5경기를 뛴 말라시아는 페예노르트에서 총 136경기를 소화했다.
말라시아는 6일 메트로에 게재된 인터뷰서 "페예노르트 유소년팀 시절 맨유에서 열린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한 기억이 있다. 그 때 '언젠가 이 곳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꿈이 실현됐고 정말 행복하다"고 소삼을 밝혔다.
이어 "아직 최고 수준의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저를 잘 알고 있는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라면 최고 수준의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말라시아가 맨유로 이적하는데 도움을 준 이는 로빈 반 페르시다. 그는 "페예노르트 선배인 반 페르시가 맨유에서 뛰었다. 항상 동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트로는 "말라시아가 맨유로 이적하기 전 반 페르시에서 컨설팅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