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대전하나시티즌은 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5라운드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22경기를 소화한 대전은 10승 8무 4패로 리그 2위(승점 38점)다.
승리가 절실한 대전이다. 20라운드 충남아산과 경기부터 승리가 없다. 5경기째 무승이다. 2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3,4위와 격차가 종이 한 장 차이다.
3,4위 FC안양과 부천FC1995(이상 승점 37)는 대전을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 경기로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이날 대전의 승리가 절실하단 뜻이다.
대전은 이창근(골키퍼), 공민현, 윌리안, 레안드로, 김인균, 이현식, 임은수, 변준수, 이종현, 조유민, 민준영을 선발 출격시켰다.
대전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7분 최근 대전 유니폼을 입은 윌리안이 아크 정면에서 상대 수비가 안일하게 볼을 소유하는 틈을 타 공을 가로챘다. 바로 먼 골대를 보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홈런’이 됐다.
5경기째 무승이지만 홈에선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대전은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3분 박스 모서리에서 권영호의 수비를 벗겨내고 레안드로가 기습적인 한방으로 골을 노렸다. 그러나 골대를 빗나갔다.
대전은 계속 바쁘게 움직였다. 전반 17분 임은수가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안산의 골망을 노렸다. 그러나 주먹 하나 차이로 공이 떴다. 전반 19분 김인균의 낮게 깔리는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안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4분 역습 찬스에서 김경준이 뒤에서 들어오는 기가 막힌 스루 패스를 건네받아 박스 바로 안쪽에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마무리를 지었지만 대전 이창근 골키퍼가 거리를 좁혀오며 선방에 성공했다.
전반 34분 대전이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를 맞이했다. 공민현이 골키퍼 좌측 바로 앞에서 침착하게 골대를 보고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승민 골키퍼의 순발력이 더 돋보였다. 빠르게 손을 뻗어 공을 쳐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