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김민재 놓치면 스스로 걷어차야 한다".
더 부트 룸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은 토트넘이 2000만 파운드(314억 원) 몸값을 가진 목표인 김민재를 놓치게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유럽 빅리그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튀르키예(터키) 현지 매체들은 렌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1500만 유로(203억 원)를 제시했으나 페네르바체가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현재 김민재는 2000만 파운드가량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이 금액 이하로는 그를 놓아주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김민재를 품기 위해서는 사실상 2000만 파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민재를 원하는 렌으로서는 감당할 만한 몸값이다. 렌은 최근 주전 수비수 나예프 아구에르드를 웨스트햄으로 떠나보내며 3500만 유로(478억 원)를 받아냈다. 현재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렌은 구단 고위층이 현지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부트 룸은 이러한 김민적 이적 사가를 설명하며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을 꺼냈다. 매체는 "토트넘은 올여름 김민재 영입를 목표로 했다. 에버튼도 거대한 체격과 수비 능력을 갖춘 '코리안 반 다이크' 김민재를 주시했다. 그러나 웨스트햄이 렌에 이적 자금을 안겨줌으로써 렌이 김민재 영입전의 승자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만약 김민재가 렌과 계약 한다면 토트넘은 스스로를 걷어차야 한다. 한국의 슈퍼스타를 놓친 것에 대해 자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