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美 보스턴 소재 개발사 프롤레타리아 인수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7.05 14: 21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대표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개발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프롤레타리아를 인수했다.
5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와우’ 플레이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미국 보스턴 기반의 스튜디오 프롤레타리아의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프롤레타리아는 지난 2012년 ‘인섬니악’과 ‘하모닉스’ ‘터바인’출신의 업계 베테랑이 모여 설립했다. 
프롤레타리아 팀은 ‘애쉬론즈 콜’ ‘반지의 제왕 온라인’ ‘던전 앤 드래곤스 온라인’의 개발에 참여한 전 수석 디자이너들을 포함, MMORPG 개발에 깊이 있는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프롤레타리아는 10년 가까이 라이브 게임을 운영해 왔으며 최근에는 평단의 찬사를 받은 크로스 플랫폼 액션 주문 배틀 로얄 게임인 ‘스펠브레이크’를 출시한 바 있다. 프롤레타리아 스튜디오는 보스턴에 기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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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레타리아는 지난 5월부터 ‘와우' 개발팀과 협업을 시작했으며 향후 수 개월에 걸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로 완전히 통합될 예정이다. 프롤레타리아의 인수는 여러 상징적인 프랜차이즈들에 AAA 게임 경험을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 재능있는 팀들을 창의적이고 문화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사명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블리자드는 모든 일에 있어 플레이어를 최우선으로 놓고 플레이어의 기대를 충족하고 나아가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플레이어를 위하는 일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블리자드 내부의 팀들을 위하는 데 있다. 즉, 커뮤니티가 원하는 경험을 만들 수 있는 자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더욱 더 많은 창의적인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여력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프롤레타리아는 우리의 플레이어들에게 더욱 자주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하는 블리자드의 사명을 달성하는 데 매우 완벽한 선택이다”고 말했다.
세스 시박 프롤레타리아 공동 창업자 겸 CEO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우리 팀은 언제나 플레이어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왔으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팀과 협업하면서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게임의 내외적인 측면 모두에서 혁신, 품질, 인재에 대한 투자, 진솔한 의사 소통, 그리고 대표성에 대한 우리의 약속들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역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게임 중 하나이며, 그 유산의 일부가 되어 아제로스의 미래를 더욱 멋지게 꾸려 나가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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