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한 가브리엘 제수스(26, 아스날)가 바로 새로운 동료들과 합을 맞췄다.
아스날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수스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떠나 우리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드디어 나온 공식 소식이다. 아스날은 오랫동안 제수스 영입을 원해왔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 이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까지 떠난 아스날은 최전방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뒀다.
맨시티 코치 시절 함께했던 제수스를 점찍은 현 아스날 감독 미켈 아르테타는 기어코 5000만 파운드(약 786억)를 투자해 제수스 영입에 성공했다.
제수스의 등번호는 맨시티 시절과 마찬가지로 공격수의 상징 9번이다.
그는 아스날 합류 직후 바로 팀 훈련에 참가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5일 “아르테타에게 엄청난 선물인 제수스가 아스날 훈련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고 전했다.
제수스는 이적 공식 발표가 난 뒤 하루 만에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매체는 “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제수스는 합류 직후 바로 새로운 동료들과 훈련에 돌입했다. 잘 정착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제수스와 재회하게 된 아르테타 감독은 전날 제수스의 합류 소식에 "매우 기쁘다. 우리는 제수스급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공을 들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를 잘 알고 있다. 우리 모두 그가 프리미어리그(PL)에 왔을 때부터 그를 잘 알고 있다. 그의 PL 활약은 매우 성공적"이라며 "공격수는 우리가 오랫동안 관심을 가졌던 포지션이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를 품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제수스는 "우리는 클럽과 선수, 프로젝트, 미래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 나는 아르테타 감독을 100% 믿는다. 나는 그와 전에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그는 (맨시티 시절) 내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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