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오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원정길에 오른 대구FC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원정 첫 승을 노린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홈에서 수원FC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좋은 공격 연계에도 좀처럼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대구는 아쉬움을 크게 삼켰다. 하지만 리그 10경기 무패행진을 지킨 대구는 다시 일어날 원동력이 충분히 있다.
대구의 수비는 날로 두터워지고 있다. 오승훈은 19경기 동안 6번의 무실점 경기를 선보이며 현재 무실점 골키퍼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라인에서는 부상 선수의 이탈에도 김진혁이 단단히 자리를 지키며 수비를 원활하게 이끌고 있다. 지난 라운드 잠시 주춤했던 공격포도 다시 한 번 기대해본다.
상대 수원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최근 6경기 3무 3패를 기록하며 승리가 없는 수원은 어느새 K리그1 순위 11위(승점 19점)까지 내려앉았다. 수원은 6경기 동안 단 2득점을 기록했고 미드필더 사이토 마나부를 영입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물러설 곳이 없는 수원에게도 이번 라운드는 중요하다.
대구와 수원의 통산전적은 8승 11무 24패로 대구가 뒤쳐져 있으나 최근 10경기에서는 5승 3무 2패로 대구가 앞서고 있다. 대구는 지난 11라운드 수원과의 시즌 첫 만남에서 세징야, 제카, 고재현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3-0 대승을 거뒀다. 대구가 지난 라운드의 좋은 기억을 이번 원정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10bird@osen.co.kr
[사진] 대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