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이 눈치싸움을 펼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5일 “리즈 유나이티드는 카마다 다이치(26,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과 영입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즈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오스트리아 리그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던 브렌든 아론슨(21)을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다.
리즈는 더 많은 중원 자원 추가를 노린다. 레이더망에 카마다가 걸렸다.
일본 태생 카마다는 프랑크푸르트의 핵심 미드필더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비롯해 양 측면 윙어도 소화 가능하다.
카마다는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도왔고 모든 대회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웨스트햄과 준결승 1차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 팀 영웅이 되기도 했다.
카마다는 오는 2023년 현 소속팀인 프랑크푸르트와 계약이 종료된다. 이적 적기는 올해다.
‘팀토크’는 “프랑크푸르트는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그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여름에 카마다를 팔겠단 분위기”라고 전했다.
리즈와 더불어 토트넘도 카마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매체는 “독창적인 미드필더를 찾고 있는 토트넘 역시 카마다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영입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여름 토트넘은 카마다와 한 차례 연결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월 또 다른 영국 매체 ‘HITC'는 "토트넘이 프랑크푸르크가 유로파리그 결승으로 가는데 크게 일조한 카마다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만약 카마다가 토트넘에 합류하게 되면 손흥민과 합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 카마다가 패스를 찔러주고, 손흥민이 마무리하는 '한일 선수 합작 플레이' 장면이 나올 수 있단 뜻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미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4명의 선수 영입을 마쳤다. 5호 영입도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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