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대형 IP의 귀환… 모바일 MMORPG 3종, 7월 ‘진검승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7.05 09: 07

  전 세계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던 대형 모바일 IP(지식재산권)의 신작들이 7월 ‘진검승부’에 돌입한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위메이드의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 등이 그 주인공이다. 세 타이틀은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대결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들의 공통점은 큰 인기를 얻은 전작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MMORPG 시리즈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IP의 4번째 작품이며, 넷마블의 야심작이다. 지난 6월 먼저 선보인 ‘미르M’는 ‘미르’ IP의 두번째 정식 계승작이다.
▲‘서머너즈 워-세븐나이츠 레볼루션’ 7월 론칭… 3社 ‘진검승부’ 돌입

컴투스 제공.

컴투스의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기반의 MMORPG다. 유저가 소환사로 등장해 소환수들과 펼치는 차별화된 전략 전투가 특징인 게임이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던전, PVP, 파티 플레이, 퀘스트, 채집・채광・낚시・요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모바일-PC 플랫폼으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다. 2분기 중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IP를 계승한 만큼 기존 게임을 즐긴 팬들의 폭발적인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90개 국 게임 매출 1위, 140개 국 ‘톱10’,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 매출 1조 원 달성 등 화려한 기록을 자랑하고 있는 게임이다. 누적 다운로드는 전 세계 1억 4000만에 달한다. 유럽, 북미, 동남아, 한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고르게 인기를 얻으면서 모바일 게임의 영향력을 넓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사전예약 전 태국에서 실시한 베타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글로벌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4일까지 약 보름간 진행한 태국 테스트에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롤플레잉 부문 인기 1위, 게임전체 매출 12위를 기록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게임성, 서비스 안정성 검증을 마친 만큼 ‘서머너즈 워’ IP의 팬들과 함께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넷마블 제공.
오는 7월 28일 국내에 정식 상륙하는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대표 IP ‘세븐나이츠’의 ‘완성형’으로 평가받는 작품인 만큼 기존작의 인기를 계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븐나이츠’의 게임성은 이미 국내・외에서 수차례 검증된 바 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세븐나이츠’는 9월 한국 구글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글로벌 성과도 빼어나다. 대만,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앱스토어 ‘매출 톱10’에 등극했다. 후속작 ‘세븐나이츠2’도 글로벌 매출에서 큰 성과를 낸 바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IP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하이퀄리티 그래픽을 내세웠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만의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일반적인 카툰 렌더링이 아닌 재질과 빛의 표현이 두드러지는 렌더링 기법을 사용했다.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협력 중심의 MMORPG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특징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만의 개성을 갖춘 만큼 넷마블이 글로벌 시장에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위메이드 제공.
▲6월 론칭한 ‘미르M’, IP 저력 힘입어 순항 중
위메이드의 대표 IP ‘미르’를 기반으로 한 신작 ‘미르M’은 지난 6월 23일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미르M’은 위메이드 ‘미르’ IP의 2번째 정식 계승작이다. 8방향 그리드 전투와 쿼터뷰를 통해 전략과 전술의 중요도를 대폭 강화했으며, 위메이드가 쌓아온 게임 서비스 노하우와 언리얼 엔진 등 최신 기술을 아낌없이 담았다. 특히 독특한 성장 시스템 ‘만다라’, 전략과 전술의 시작 ‘그리드 전장’, 강한 전투력 그 이상의 성장을 이룰 기술 전문가 ‘장인’, 경제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기 위한 ‘비곡 점령전’과 ‘수라대전’, ‘공성전’ 등 주축을 이루는 핵심 콘텐츠로 미르만의 차별화된 MMORPG를 선보인다.
사전 테스트 참가자로부터 90%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서 출시 전 기대감을 끌어올린 ‘미르M’은 구글 플레이 인기 1위로 성적이 수직 상승하면서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매출 순위는 톱9 진입 이후 4위까지 끌어 올리면서 유저들의 인기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위메이드 측은 ‘미르M’의 초반 행보에 대해 “'미르M'이 강조해온 재미 요소들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7월 모바일 MMORPG 간의 ‘진검 승부’에서 초반 이용자를 끌어 모으면서 스타트를 좋게 끊은 상황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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