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말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될까.
영국 '텔레그래프'는 5일(한국시간)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는 토마스 투헬 감독과 호날두 영입을 상의할 것이다.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친정팀 맨유로 복귀했다. 그러나 그는 한 시즌 만에 충격적인 이적을 꿈꾸고 있다. 영국 'BBC'를 포함한 여러 매체는 "호날두는 이미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적절한 제의가 오면 떠나고 싶다고 구단에 말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맨유와 이별을 원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와 우승 트로피 욕심이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18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지만, 맨유는 6위에 그치며 UCL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실망한 호날두는 이미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에 자신을 영입하라고 제안했다.
놀랍게도 첼시 역시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엘리 첼시 구단주는 이미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중요한 것은 투헬 감독의 생각이다. 매체는 "투헬 감독은 호날두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보엘리 구단주는 투헬이 원하지 않는다면 결코 호날두와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