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멀어지는 첼시 '1호 영입'..."제1 타깃, 첼시 대신 뮌헨 U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05 08: 30

[OSEN=고성환 인턴기자] 첼시가 마티아스 데 리흐트(23, 유벤투스)마저 놓칠 위기에 처했다.
영국 '메트로'는 5일(한국시간)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과 이야기를 가진 후 첼시행이 아닌 뮌헨행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는 올여름 중앙 수비 보강이 최우선 목표다. 이미 팀을 떠난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수비의 핵 티아고 실바 역시 곧 만 38세에 접어드는 만큼, 센터백 영입이 더욱 절실한 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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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유벤투스와 재계약을 거절한 데 리흐트가 첼시의 제1 목표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벤투스와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데 리흐트는 재계약 대신 이적을 택했다. 첼시는 이를 놓치지 않고 데 리흐트를 품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막강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바로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뮌헨 감독과 하산 살리하지지치 뮌헨 단장이 직접 데 리흐트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첼시행을 생각하던 데 리흐트는 뮌헨 이적으로 마음을 바꿨다. 매체는 "첼시는 데 리흐트를 올여름 첫 번째 타깃으로 삼았다. 그러나 이제 뮌헨이 데 리흐트 영입 경쟁에서 첼시를 앞질렀다"고 밝혔다.
문제는 데 리흐트의 높은 몸값이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데 리흐트의 몸값으로 8000만 유로(1083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뮌헨은 6000만 유로(약 812억 원) 이상 제의하기 위해 노력 중인 상황이라 변수는 여전하다.이로 인해 첼시 역시 여전히 자신들에게 기회가 있다고 여기고 있다.
한편 첼시는 영입을 눈앞에 뒀던 공격수 하피냐 역시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하피냐의 첼시행은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였으나 본인이 끝까지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함에 따라 영입이 틀어졌다. 꼬일 대로 꼬이고 있는 첼시의 여름 이적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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