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날두’ 손흥민(30, 토트넘)이 드디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와 월드컵 무대에서 격돌한다.
손흥민은 4일 오전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 행사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준비와 각오를 밝혔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은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호날두가 버틴 최강자 포르투갈전을 어떻게 치르느냐에 16강 진출여부가 달렸다.
평소 손흥민은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호날두를 여러 차례 꼽았다. 호날두와 만나 트레이닝 방법을 물어보고 싶다는 답변도 했다. 지난 시즌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손흥민과 맞대결이 성사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우루과이도 그렇고 가나도 그렇고 어려운 상대이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호날두를 보러 월드컵에 가는 것은 아니지 않나?(웃음) 그를 만난다고 해서 설렘과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우리가 가진 것을 다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크다”고 웃으면서 답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