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디 애슬래틱'의 기자 데이비드 온스타인은 4일(한국시간) "첼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친정팀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한 시즌 만에 충격적인 이적을 꿈꾸고 있다. 영국 'BBC'를 포함한 여러 매체는 "호날두는 이미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적절한 제의가 오면 떠나고 싶다고 구단에 말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맨유와 이별을 원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와 우승 트로피 욕심이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리그 18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지만, 맨유는 6위에 그치며 UCL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막바지로 접어든 커리어를 더 빛나게 마무리하기 위해 팀을 떠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이미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에 자신을 영입하라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갑자기 상황이 변했다. 첼시가 호날두 영입에 더욱 적극적인 스탠스로 변한 것.
온스테인은 "첼시는 호날두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단 맨유는 여전히 판매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라면서 "맨유는 그래도 첼시의 움직임을 신중하게 관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첼시 구단주는 호날두 영입에 큰 흥미를 느끼고 있다. 아마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조르주 멘데스와 미팅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건은 토머스 투헬 첼시 감독. 온스테인은 "투헬 감독은 호날두를 존경하지만 그가 영입을 승인할지는 불확실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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