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나야 하는 대전, 안산 제압하고 반등 알릴까[오!쎈 프리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7.05 05: 09

 최근 기류가 좋지 않은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이 반등을 알리고자 한다.
대전은 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22경기를 소화한 대전은 10승 8무 4패로 리그 2위(승점 38점)다.

[사진] 김재우 /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승리가 절실한 대전이다. 20라운드 충남아산과 경기부터 승리가 없다. 2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3,4위와 격차가 종이 한 장 차이다.
3,4위 FC안양과 부천FC1995(이상 승점 37)는 대전을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 경기 차이로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이날 경기는 홈에서 열린다. 대전엔 호재다. 지난해 7월부터 무려 19경기(12승 7무) 동안 대전은 홈에서 패배가 없다. 대전은 분위기 반전을 일궈내고 20경기 홈무패 행진을 이어가겠단 각오다.
대전은 안산과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보인다. 이 역시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으로 작용한다. 대전은 최근 안산과 10번 만나 6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13골을 넣는 동안 단 4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올 시즌엔 두 차례 맞붙어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대전의 키플레이어는 수비수 김재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합류한 김재우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16라운드 부산아이파크전부터 교체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부천(2일 부천 2-0 승) 원정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187cm 장신이면서도 빠른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는 김재우가 제공권과 기동력을 앞세워 안산 공격을 봉쇄한다면 대전은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
[사진] 윌리안(가장 오른쪽) / 한국프로축구연맹.
더불어 6월 중순 경남FC에서 새롭게 영입한 윌리안도 주목 대상이다. 그는 대전 이적 후 첫 경기인 김포FC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5개의 슈팅과 1득점을 기록 중인 윌리안이 안산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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