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절실한 대전, 안산 꺾고 '분위기 반전+홈 무패 신기록' 잡는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04 18: 32

[OSEN=고성환 인턴기자] 반등을 노리는 대전하나시티즌이 홈 20경기 무패 구단 신기록에 도전한다.
대전은 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5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22경기 10승 8무 4패로 리그 2위(승점 38점)에 올라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대전이다. 대전은 지난 9라운드 전남전부터 10경기 무패행진(8승 2무)을 달리며 순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하지만 20라운드 충남아산과의 경기부터 승리가 없다. 대전은 여전히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3, 4위권팀들과의 격차를 벌리고 선두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사진]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은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안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안산과의 10차례 맞대결에서 6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13득점을 터뜨리는 동안 4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올 시즌에도 두 차례 맞붙어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대전이 승리를 자신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안방에서 치러지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지난해 7월부터 무려 19경기(12승 7무) 동안 홈에서 패하지 않고 있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전을 치르는 만큼 승점 3점을 가져와 무패 신기록과 동시에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각오다.
[사진]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키플레이어는 김재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합류한 김재우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16라운드 부산전부터 교체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는 지난 부천 원정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재우는 187cm 장신이면서도 빠른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다. 그의 제공권과 기동력을 앞세워 안산 공격을 봉쇄한다면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 
또한 경남FC에서 새롭게 영입한 윌리안에 거는 기대도 크다. 윌리안은 대전 이적 후 첫 경기인 김포FC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그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5개의 슈팅과 1개의 득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를 통해 팀에 적응하며 예열을 마친 윌리안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대전은 7월 첫 홈경기를 맞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경기 전,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 광장에서는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한여름의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인 18시 30분부터 19시 20분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앙상블 공연과 즐거운 해설을 통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관람객들의 편안한 이용을 위해 테이블과 벤치도 설치된다.
대전 홈경기 티켓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홈경기일(7월 5일) 경기 시작 두 시간 전(17:30~)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매표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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