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노쇼' 호날두, 맨유 훈련장에 불참... 핑계는 가족 문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7.05 00: 01

또 노쇼다.
글로벌 '디 애슬래틱'의 기자 로리 휘트웰은 4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장에 불참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친정팀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한 시즌 만에 충격적인 이적을 꿈꾸고 있다. 영국 'BBC'를 포함한 여러 매체는 "호날두는 이미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적절한 제의가 오면 떠나고 싶다고 구단에 말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맨유와 이별을 원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와 우승 트로피 욕심이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리그 18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지만, 맨유는 6위에 그치며 UCL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막바지로 접어든 커리어를 더 빛나게 마무리하기 위해 팀을 떠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이미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에 자신을 영입하라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심중을 반영이라도 하듯 호날두는 맨유 훈련장에 다시 한 번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그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방한 당시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만 앉아 있으면서 '노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휘트웰은 "호날두는 맨유의 해외 선수들이 복귀해야 하는 상황에서 캐링턴 훈련장에 오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클럽은 가족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호날두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모두 복귀한다'고 전했다.
가족 문제라고 해명하긴 했지만, 이번 불참으로 인해 호날두가 맨유 압박을 위해 의도적으로 '노쇼'를 했다는 의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