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스, '아스날 9번'으로 이적 완료..."아르테타 100% 믿는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04 17: 06

[OSEN=고성환 인턴기자] 가브리엘 제수스(25, 아스날)가 아스날 이적을 마무리했다.
아스날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수스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우리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제수스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맨시티에서 활약해온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236경기에 나서서 95골을 기록했다.
아스날은 오랫동안 제수스 영입을 원해왔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 이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까지 떠난 아스날은 최전방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뒀다.

[사진] 아스날 공식 SNS.

그러던 중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맨시티 코치 시절 함께했던 제수스를 점찍었고, 결국 5000만 파운드(약 786억)를 투자해 영입에 성공했다. 제수스의 등번호는 맨시티 시절과 마찬가지로 공격수의 상징 9번이다.
에두 가스파르 아스날 디렉터는 "우리는 제수스 영입에 성공해 기쁘다. 축구를 잘 아는 모든 이들은 그의 능력을 알고 있다. 그는 우리가 오랫동안 존경해온 선수"라며 "우리는 제수스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동료들과 함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 모두 그가 아스날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반겼다.
제수스와 재회하게 된 아르테타 감독 역시 "매우 기쁘다. 우리는 제수스급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공을 들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를 잘 알고 있다. 우리 모두 그가 프리미어리그(PL)에 왔을 때부터 그를 잘 알고 있다. 그의 PL 활약은 매우 성공적"이라며 "공격수는 우리가 오랫동안 관심을 가졌던 포지션이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를 품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제수스 역시 아르테타 감독에 대한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클럽과 선수, 프로젝트, 미래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 나는 아르테타 감독을 100% 믿는다. 나는 그와 전에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그는 (맨시티 시절) 내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사진] 아스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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