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KT ‘빅라’ 이대광 “4주차, 중위권으로 치고 나갈 계기 만들겠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7.04 16: 11

 KT가 한화생명을 상대로 2연패를 끊으면서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KT의 승리를 이끈 미드 라이너 ‘빅라’ 이대광은 “4주차에서 중위권으로 치고 나갈 계기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4주차 KT는 비슷한 처지인 농심, 광동을 연달아 만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경쟁을 위해선 승점을 반드시 쌓아야한다.
KT는 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한화생명과 서머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T는 시즌 2승째(4패, 득실 -3)를 기록하면서 6위로 도약하고 다시 플레이오프 경쟁을 위해 나섰다. 5패(1승, 득실 -6)에 빠진 한화생명은 한계단 떨어진 9위에 랭크됐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 나선 ‘빅라’ 이대광은 1승 4패 팀 간의 중요한 대결에서 승리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대광은 “오늘 승리를 통해 탄력을 받았으니, 앞으로 더 잘할 일만 남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대광은 KT에서 ‘아리아’ 이가을과 미드 라인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 이번 경기 출전의 이유로 이대광은 ‘연습 경기 기용’을 꼽았다. 이대광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본가에 내려가 휴식을 취했다”며 “복귀 이후 연습 경기에 내가 자주 기용됐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최근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고 알렸다.
KT는 이번 경기 전까지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어 “팀워크가 불안하다”는 세간의 평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대광은 “대규모 교전을 벌일때 실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대광은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생각, 판단을 맞춰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도 했다.
4주차에서 KT는 농심, 광동을 연달아 상대한다. 비슷한 위치에 있는 팀들인 만큼 플레이오프 경쟁을 위해선 4주차 승리가 매우 필요하다. 이대광은 “중위권으로 치고 나갈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번 주처럼 재미있는 챔피언을 준비하면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대광은 ‘서머의 KT’를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2018년까지 KT는 서머 시즌 유독 성적이 좋았고, 2018 서머엔 우승까지 차지해 ‘서머의 KT’라는 별명이 붙은 바 있다. 이대광은 “앞으로 남아 있는 일정 속에서 ‘서머의 KT’를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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