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표팀 간판공격수 우레이(31, 에스파뇰)가 지지부진한 성적에도 에스파뇰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우레이는 올 시즌 컵 대회를 포함해 26경기서 2골, 1도움으로 저조했다. 선발출전이 4경기에 그칠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 우레이는 연봉을 50만 유로(약 6억 7천만 원) 밑으로 깎겠다는 굴욕적인 통보까지 받았다.
하지만 우레이가 에스파뇰에서 쫓겨날 일은 없어 보인다. 중국계 구단주 첸 얀셍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파뇰 마오 예 이사는 “우레이는 아직 에스파뇰과 2년 계약기간이 남았다. 우리는 그가 처음 입단했을 때 보여준 기량을 다시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스파뇰은 스페인클럽이지만 중국인 구단주와 이사진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에스파뇰은 기량이 떨어지는 우레이를 상징적 의미에서 계속 기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