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2연승’ 담원, 농심 잡고 4승 대열… 3위로 ‘점프’(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7.03 18: 30

 끈끈한 경기력의 담원이 농심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3위에 올라섰다.
담원은 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농심과 서머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담원은 4승(2패, 득실 +5) 대열에 합류하면서 디알엑스, 리브 샌드박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농심(2승 4패, 득실 -5)은 가까스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1세트에서 농심은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을 다수 뽑아 주도권을 쥐려고 했다. 하지만 초반 담원의 설계에 농심의 기세는 누그러졌다. 7분 경 탑 라인 갱킹으로 ‘너구리’ 장하권의 나르를 요리했으나 농심은 이후 느린 움직임으로 기민한 담원에 발목을 붙잡혔다. 빠른 운영으로 성장 차이를 낸 담원은 18분 만에 4000골드 이상 격차를 벌렸다.

21분 ‘칸나’ 김창동의 오른을 중심으로 한 노림수도 빗나간 농심은 힘없이 드래곤 3스택을 내줬다. 25분에는 크게 고꾸라졌다. ‘내셔 남작’을 사냥하다가 담원의 날선 포킹에 패퇴하고 말았다. ‘내셔 남작 버프’까지 빼앗기자 소환사의 협곡엔 더이상 농심이 설 자리는 없었다. 담원은 이어진 한타에서 매번 승리하면서 3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농심은 1세트와 다르게 초반 주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집중력있게 농심의 노림수를 잘 방어한 담원은 16분 ‘협곡의 전령’ 근처 싸움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덕담’ 서대길의 제리가 ‘쿼드라 킬’로 크게 성장했으며, 직후 드래곤 전투 완승을 만든 담원은 3000골드 이상 차이를 내고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화력 차이가 나자 담원은 소규모 전투를 계속 만들면서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렸다. ‘내셔 남작’까지 사냥한 담원은 26분 미드 라인 한타 승리를 만든 뒤,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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