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30, 리버풀)가 첼시 복귀를 고려했다.
영국 '더 선'은 3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 주급자가 된 살라는 사실 첼시 이적을 고려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살라는 지난해부터 주급 40만 파운드(한화 약 6억 2,500만 원)를 재계약 조건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버풀은 터무니없는 요구라고 판단, 이를 거부했다. 그러나 살라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엔 변함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살라와 함께 리버풀의 공격을 책임졌던 사디오 마네(30)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큰 전력 손실을 겪은 리버풀은 살라 단속에 성공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를 비롯한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리버풀은 살라와 주급 35만 파운드(한화 약 5억 5,000만 원)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살라는 상황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자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에게 접근했다. 매체는 "살라는 협상이 어려워지자 첼시에게 접근했고 이는 곧 리버풀의 구단주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이 살라에게 원하는 금액을 제시하게 만들었다"라고 알렸다.
더 선은 "살라는 에이전트인 라미 아바스를 통해 협상이 결렬될 경우 첼시로 복귀할 것이라고 통보했으며 FSG는 주급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살라의 제안을 1년 동안 검토했다. 하지만 FSG는 살라를 자유계약으로 첼시에 넘겨주는 것보다 원하는 주급을 주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 재계약을 맺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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