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라포르타(60) FC 바르셀로나 회장이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근접해 보이는 프렝키 데 용(25, 바르셀로나)의 상황에 관해 이야기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일(한국시간) "조안 라포르타 회장이 요한 크루이프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프렝키 데 용의 미래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다"라고 전했다.
데 용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계속해서 잔류만을 외쳐 왔지만,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그의 등을 떠밀었다.
이에 맨유에 새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함께했던 데 용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결국 두 구단은 6,900만 파운드(한화 약 1,088억 원)의 이적료에 데 용 이적을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데 용은 바르셀로나에 잔류하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라포르타 회장은 "데 용은 바르셀로나 선수이며 세계 최고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맨유뿐만 아니라 많은 클럽은 그를 원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라며 데 용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데 용은 구단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구단에 남고 싶어 한다. 나 역시 그가 잔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확실한 것은 일부 선수들과 구단이 합의한 급여 수준이 재정 담당자들이 말하는 수준과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연봉 문제는 조정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며 데 용의 구단 잔류를 위해서는 그와 급여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암시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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