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서 회복한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김민재는 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메르쿠르 아레나에서 열린 파르티잔 베오그라드(세르아아)와의 프리시즌 연습 경기에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뛰며 1-0 승리를 견인했다.
새롭게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 호르헤 제수스 감독은 김민재와 아라러 설러이를 중앙 수비수로 내세웠다. 지난 4월 리제스포르와의 튀르키예(터키) 쉬페르리그 경기 이후 모처럼 만에 나서는 경기다.
김민재는 지난 5월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일찌감치 귀국해 오른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휴식과 재활에 집중했다. 지난달 말 튀르키예로 돌아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는 설러시와 함께 무실점을 이끌었다.
튀르키예(터키)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김민재는 유럽 빅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와 동행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제수스 감독은 "김민재를 향해 유럽의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김민재를 향한 이적 제의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며 "구단의 핵심 선수들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스쿼드를 최대한 유지, 다음 시즌에 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페네르바체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