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자진 이적 요청'이 결실을 맺지 못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맨유는 그를 놔줄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더선’, ‘팀 토크’ 등은 3일(한국시간) “호날두를 팔지 않겠단 맨유의 입장이 확고하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날 새벽 호날두가 맨유에 직접 “적절한 이적 제의가 오면 수용해달라”고 의견을 낸 것이 다수의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주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첼시의 새로운 공동 구단주 토드 볼리가 만나 호날두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단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호날두의 첼시 이적설이 불거졌다.
더불어 바이에른 뮌헨과 나폴리 등도 호날두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호날두 영입 관련해 관심이 없다.
지난여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넘어온 호날두는 12개월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한 시즌 만에 이탈을 원하고 있다.
이유는 우승 트로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비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하지만 맨유는 그런 호날두를 보내줄 생각이 없다. ‘팀 토크’는 “맨유는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떠나고 싶다’는 그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를 팔리지 않겠다고 브리핑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더선’도 “맨유 수장들은 포르투갈 스타(호날두)가 아무데도 가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를 팔지 않겠단 입장이 확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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